정의화 의장, 대북관련 NGO 초청 간담회 개최
국회 차원의 남북 대화 절실
일시: 2014. 11. 4
장소: 국회 귀빈식당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월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북관련 비정부기구(NGO)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록 이사장을 비롯 재단 임원 10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정의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측의 불미스러운 행동이 큰 원인이지만, 광복 70주년을 눈앞에 두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한반도의 장래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국가를 운영하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정부와 2인 3각의 자세로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통일담론을 형성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실질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한 변화를 기대했으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비난으로 사실상 무산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처럼 남북정부 간 대화채널이 꽉 막힌 상태에서는 한반도 평화라는 큰 틀 안에서 국회 차원의 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사덕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사람이 자주 다니면 길이 생기고 자주 만나면 우정이 생긴다. 길은 수천번 다녀야 생기지만, 국회 차원에서 방안을 모색하면 불도저 지나가듯 단번에 길이 생겨날 수 있다”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국회의장 취임 직후 남북관계에 대해 국회의원 대상 설문조사와 함께 국회의장 직속의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전략적 접근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과거 실무접촉을 선행하는 상향식 방식이 실패한 경험에 비추어 최고위급 인사 교류를 우선 추진하여 국회 간 교류․협력 여건을 조성한 후 남북 국회회담 및 당국 간 회담 유도방안을 논의하는 하향식 방식이 합리적이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창록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장은 "큰일을 하기에는 국회, 행정부가 너무 작고, 반면에 작은일을 하기에는 국회,정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며 "NGO와 종교단체가 남북관계에 있어 더 적극적 역할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는 “뭐든 때가 존재하는데, 지금이 바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때다”라면서 “이와 함께 국회가 대북전단 살포의 법적 근거나 인도적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명학교 교감은 "의원 83%가 남북국회회담을 찬성한다니 상당히 고무된다. 누군가는 욕먹을 각오로 앞장서야하는데 국회의장님이 능히 감당하실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베를린장벽보다 마음 장벽을 먼저 허물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인 정현백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는 “남북 국회회담의 조속한 성사가 필요하다”면서 “국회가 연속성을 가지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상설기구를 마련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록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장, 문경태 부이사장, 심의표 감사, 임동혁 이사, 이윤생 공동대표, 이경해대외협력실장
김병찬 남북치의학교류협회 공동대표, 강대현 (사)국제교류증진협회 사무총장,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이병웅 한서대 국제인도주의연구소 연구소장, 조명숙 여명학교 교감
홍사덕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성민 기아대책(섬김) 회장, 신명철 남북나눔운동 본부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정현백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이기범 어린이어깨동무 상임이사, 조규석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공동대표,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김대선 원불교 평양교구 교구장,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진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정세덕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서울대교구 위원장, 박창일 평화3000 운영위원장,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이기종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 백인순 KBS남북교류협력단 공동대표 등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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