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지난 3월 대북 식량 지원규모가 전달보다 35%가량 줄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전했습니다.

지난달 북한 취약계층 약 170만 명에게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대북지원 모금 부진으로 이같이 식량지원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대상 북한 어린이는 매일 받던 영양과자를 이틀에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며 영양과자의 주재료인 밀가루가 부족, 다른 재료인 옥수수와 식용유, 설탕 등도 5월에야 북한으로 반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