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대비의원연구모임이 21일 '통일시대를위한 외교안보 과제와 역량'이라는 주제로 오찬 세미나를 가졌다 .jpg

국회 통일대비의원연구모임 대표인 정의화 의원과 회원인 이채익 의원이 전봉근 박사의 발표를 듣고있다.jpg

오찬 세미나가 끝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왼쪽부터 이채익 의원, 박인숙 의원, 전봉근 교수, 정의화 의원, 김춘진 의원) .jpg

오찬 세미나가 끝나고 참석 의원 및 주제발표자, 보좌진이 기념촬영을 가졌다.jpg

**일시: 2012년 12월 21일 낮12시~
**장소: 여의도 렉싱턴 호텔내 차이나타운

국회 통일대비의원연구모임 대표인 정의화 의원은 21일 낮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통일시대를 위한 외교안보 과제와 역량’이라는 주제로 오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통일은 꼭 가야할 길이지만 그동안 국회에서 통일문제에 좀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한 뒤 “통일은 1차원적이 아닌 4차원적으로 한층 전략적이고 복합적으로 접근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이고,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 다차원적인 노력을 기울여야하므로 19대 국회에서 통일대비의원연구모임을 만들었다”면서 “내년에는 좀더 세밀하고 계획적으로 이 연구모임을 준비하고, 개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는데, 내년에 차기 정부가 들어서고, 정전 60주년인 만큼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꿀 수 있는 전환의 시점이 오길 바란다”면서 “좀 더 지속가능하고 전략적인 균형 잡힌 대북정책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조성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우리 국회 통일대비의원연구모임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통일시대를 위한 외교안보 과제와 역량’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국립외교원 전봉근 교수는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게 통일은 국가적 목표이며, 국민의 염원”이라고 전제한 뒤 “한반도 통일은 한국의 정치․경제적 성공모델을 한반도로 확장하여 남북 주민에게 새로운 정치․경제적 자유와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평화와 지역안정에도 기여함으로써 나아가 인류의 발전과정에도 부합한다”면서 “통일을 위해서 남북관계 못지않게 주변국의 동의와 지지를 얻기 위한 통일외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교수는 ‘통일외교 추진전략’으로 ‘△비핵평화개방의 통일국가 비전 개발과 전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평화통일을 위한 연미화중(聯美和中)전략 추진 △동북아 역내 안보평화협력체 구축 추진’ 등을 들었으며, ‘평화와 통일외교 역량 강화방안’으로 ‘△NSC 방식 조정체제 재도입(통일외교의 체계성과 전략성 강화) △통일정책의 지속성 보장 방안 △외교역량 확충’ 등을 꼽았다.

끝으로 전 교수는 “한국의 미래는 통일과 세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한 뒤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한반도를 통일하고, 단절없는 통상환경을 유지하며, 세계평화를 유지하고, 평화지향적이며 친통상적인 글로벌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때 통일외교, 안보외교, 통상외교, 중견국 외교 등은 한국과 한국민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의화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명수, 이채익, 박인숙 의원,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참석했으며, 연구모임 의원들의 보좌진도 참석해 통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