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이사장은 6일 오전 열린 통일부 장관 류길재후보 인사청문회에 참석, 류 후보자의 향후 대북정책 기조를 검증했다.
이날 재단 이사장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밟아 가는데 있어 첫 단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밟아가기가 쉽지 않다"면서 "곧 북한에 보릿고개가 올텐데 무조건 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어떤 묘책이 있냐"고 질문햇다.
이에 류 후보자는 "남북 관계에 묘수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신뢰 프로세스는 묘수나 기발한 생각을 갖고 접근하기보다 대북정책에 있어서 한국 정부의 태도·자세·철학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무엇보다 남북간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뒤 "앞으로 대북정책방향은 최소한 전 정권이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태도가 필요하며, 과거 대북정책의 성과를 축적해 나가는 방식으로 추진해야한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국면에 남북관계에 있어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지금까지 통일부가 통일 지원부서였다면 통일을 대비하는 부서가 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작일
: 2013년 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