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이 남북화해협력자문위원회 최완규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JPG

정의화 국회의장, "흡수통일 아닌 합의통일해야"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 일시 : 2014년 6월 30일(월) 11:30AM

* 장소 : 국회 접견실

정의화 이사(국회의장)는 지난 6월 30일 (월)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인사말을 통해 “남북국회회담 제안은 그동안 남북관계에 있어서 다소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었던 국회가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데 역할을 해야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흡수통일 야망의 노골적인 공개”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남북한이 화해협력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해주며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라며, “평생에 단 한 번도 흡수통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이사는 “통일은 우선 한국과 베트남 또는 한국과 중국 수준의 교류와 왕래가 이루어지고 그 이후 경제통합을 이루는 등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남북한은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합의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문위원회는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 총장을 위원장으로 15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북 간 화해·협력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마련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접근방안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남북화해협력자문위원회 명단>

위원장: 최완규(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부위원장: 전봉근(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장), 강원택(서울대 정치학 교수), 김석환(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

위원: 구본태(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 김근식(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기정(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연철(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신은종(단국대 경영학 교수),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효원(서울대 법학 교수), 전경만(통일교육원장), 정명호(전남대 내과학교실 교수), 정태인(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 이금순(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안명옥(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 김현경(MBC통일방송연구소 부장

정의화이사의 자문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이후 인사말: "흡수통일 아닌 합의 통일을 해야"

발언하고 있는 정의화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