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료협력재단 정의화이사장은 남북의료협력재단 14차 이사회에 참석했다..JPG 정의화 이사장과 문경태 부이사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JPG 이병웅 교수의 대북의료지원에 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JPG

**일시: 2010년 11월 18일 오후 6시30분
**장소: 여의도 홍보석

18일 오후 6시 30분 여의도 홍보석에서 남북의료협력재단 14차 이사회가 열렸다.

남북의료협력재단 정의화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앞서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인도적 의료지원이 활발하지 못했다”면서 “그간 별다른 성과 없이 정체되었던 재단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대북의료지원을 재개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정 이사장은 “며칠 전에 평화재단 6주년 기념 축사자리에서 답답한 남북관계에 대해 몇마디 이야기를 했다”면서 “남북이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라도 대화하고 협상할 수 있는 실사구시 정신과 의지의 중요성을 말했었다”며 남북관계 변화를 촉구했다.

또한 “제가 늘 강조했듯이 인도적 의료지원은 정치적 사안과는 별개로 가야 한다”면서 “의약품이나 식량 등의 어려움을 찾아 북한의 동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인도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한 나눔인터내셔널의 이윤상 대표는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에 사실상 북으로 전해지는 의료기기와 의약품 지원이 전면 중단되어 있는 상태”라며 “특히 천안함 사건 이후 5·24조치(우리 정부의 대북제재조치)가 북한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남북의료협력재단의 발전을 위해 재단의 부이사장으로 취임한 제약협회 문경태 고문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것은 탈이념적인 것이다”면서 “북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도주의 차원의 의료협력사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정의화 이사장을 비롯해 김철수, 문경태, 이병웅 공동대표 등 10명의 이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