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남북의료협력재단 광주전남협의회은 지난 29일 오후 3시 광주 시각장애인복지관 4층 강당에서 정의화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장을 초청 '통일은 꼭 가야 할 길이다'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경표(의학박사,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이사장의 '보건 의료분야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대한 강연과 차영주(탈북연예인)가수의 북한 의료실태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에 나선 정의화 의원은 "통일은 주어진 소명이며, 원대한 국가발전 전략이다.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유산이다. 남북이 갈려있는 한 우리나라에 미래가 없다. 통일은 대결이 아니라 신뢰하고 화합할 때 가능하다"며 "모든 문제는 통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 의원은 "무엇보다 동포로서 남북이 서로 돕는 과정에서 신뢰하고 우리의 마음과 힘이 모아진다면 꺼져가는 새 생명을 살리고, 그들에게 웃음과 건강을 되찾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일은 우리 민족이 21세기 동북아 시대 주역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북의료협력재단 북한의료실태 특강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는 관계자들

남북의료협력재단 광주전남협의회 관계자는 "북한에 30개 지역을 선정, 30병상 규모의 종자병원을 만들어 북한 주민들에게 현대의료 혜택을 받게 하고 통일 후에는 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의료협력재단은 열악한 의료환경과 식량난으로 인해 작은 질병에도 힘들어 하는 북한에 대한 의료협력 활동을 통해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평화로운 조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2006년 6월 8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