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료협력재단전북지부‘힘찬발걸음’ 

출범식 열고 북한주민위한 의료지원 등 본격활동

 
13일 북한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남북의료협력재단 전북지부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북의료협력재단은 열악한 의료현실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06년 6월에 창립했으며 전국민의 자발적 후원을 통해 북한에 병원을 짓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전북지부 출범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국회 정의화 전국회부의장과 권창영 예수병원장을 비롯해 본사 박명규 대표, 김민숙 국악인 등 도내 인사들이 참석했다.

출범식 행사에서 정의화 이사장은 “남북간 화해협력과 북한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의료지원이 절박하다”며 “국민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북한에 병원을 짓고 운영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남북의료재단을 설립하고 국민 후원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온 정 전부의장은 “당장 정부차원의 예산지원을 통해 의료지원을 추진해야 하지만, 전국민이 정성을 모으면 기본적인 의료지원은 가능하다”며 “뜻 있는 국민들이 연간 1만원씩만 후원해도 북한에 30병상 규모의 병원을 30곳 지어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권창영 예수병원장을 전북지부장으로 선출하고 의료협력재단은 후원회원 모집에 나서 다음해에 북한에 병원을 짓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홍욱 기자 ico@sjbnews.com